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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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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 사진

선농단

  • 지정번호 : 사적 제436호
  • 지정일 :2001년 12월 13일
  • 규 모 : 4m × 4m(총 면적 523평)
  • 관리주체 : 동대문구
  • 소재지 : 동대문구 제기동 274-1

사적 제436호인 선농단은 조선시대 역대국왕이 농사신인 제신농씨와 곡식신인 후직씨에게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총 면적이 523평, 규모 4m × 4m이다. 예조에서 경칩 후 길한 해일을 골라 제일을 정하면 임금은 3일전부터 재계하고 당일 새벽에 이곳에서 여러 중신 및 백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를 올린다. 제사가 끝나고 날이 밝으면 임금이 친히 쟁기로 밭을 가는 시범을 보였는데 이를 친경례라 한다. 왕이 몸소 농사를 실천함으로써 중신들과 만백성에게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려 했던 의식이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왕은 중신 및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참가자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국말이밥을 내렸는데 이를 선농탕이라 했으며 훗날 닿소리 이어바뀜으로 설롱타으로 읽게 됐고 오늘에 와서 설렁탕이라 부르게 되었다.

1910년 경술국치후 선농제향과 친경례는 사라졌으며 일제는 이곳에 청량대라는 공원을 조성하여 선조들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영원히 말살하고자 했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이곳 주변 주민들이 선농단친목회를 조직하여 선조들이 행해오던 그 의식을 재현하면서 맥이 다시 어어졌으며 오늘날에는 농림부와 동대문구청, 동대문문화원 주관으로 매년 4월 20일 이곳에서 선농제향을 재현하고 있다. 선농단은 조선초부터 농업과 관련이 있는 고대 중국의 신농씨(神農氏)와 후직씨(后稷氏)에게 매년 선농제를 지냈던 제단이다.

농업과 양잠업은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으로서 이를 모든 백성들에게 권장하기 위해 국왕은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냈고, 왕비는 여인들을 거느리고 선잠단에서 누에치는 행사를 가졌다. 선농의 기원을 보면 삼국시대로 소급되는데 입춘(立春) 뒤 해일(亥日)에 명활성(明活城) 남쪽 태살곡(熊殺谷)에서 선농제(先農祭)를 지냈고, 입하(入夏) 후 해일(亥日)에 신성북문(新城北門)에서 중농제(中農祭)를 지냈으며, 입추 후 해일에는 산원(山園)에서 후농제(後農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있다.

고려시대에는 성종 2년(983) 1월에 왕이 원구에서 기곡제(정월 첫 신일(辛日)에 그 해의 풍년을 빌던 나라의 제사) 를 지내고 몸소 적전(籍田)을 갈며 신농(神農)에게 제사하고 후직(后稷)을 배향(配享:종묘에 공신의 신주를 모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선농(先農)은 신라 때부터 비롯되었으나 신농(神農)과 후직(后稷)을 제향(祭享)한 것은 고려 성종 때부터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농본민생정책의 표방으로 제례가 전대보다 더 빈번하게 행해졌다고 한다. 경칩(驚蟄) 후 길한 해일(亥日)을 골라 제례일로 정하면 국왕은 3일전부터 재계하고 당일 새벽에 여러 중신과백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를 올렸다.

제사가 끝나고 날이 밝으면 국왕이 친히 선농단 부근의 친경지(親耕地)에서 쟁기로 밭을 가는 시범을 보였는데 이를 친경례(親耕禮)라 한다. 왕이 몸소 농사를 실천함으로써 중신들과 만백성에게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우려 했던 의식이었다.

선농제(先農祭)를 지내고 나서 국왕을 비롯, 조정중신들은 물론 서민에 이르기까지 함께 밭을 간 후에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국말이 밥과 술을 내렸는데, 그 국밥은 선농단에서 내린 것이라 하여 '선농탕(先農湯)'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것이 오늘날 설렁탕의 유래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선농단에서 기우제나 가을에 국왕이 벼를 베는 행사도 가졌다. 선농제향(先農祭享)과 친경(親耕)은 조선시대 마지막 황제인 순종 융희 3년(1909년)까지 이어져 내려오다가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다가 1979년부터 제기동의 뜻있는 마을 주민들이 「선농단친목회」를 조직하여 조상들의 미풍을 되새기기 위해 1년에 한번씩 이 단에서 치제(致祭)를 올리다가 1992년부터는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농림부와 동대문문화원, 선농제향보존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면서 국가행사로 발전하여 매년 4월 20일(곡우날) 선농단에서 선농제향을 재연하고 있다.

  • 사적 제436호
  • 소재지 : 동대문구 제기동 274-1
  • 교통편
    • 안암로터리 하차 도보 5분
    • 제기동 미도파 하차 도보 7분
    • 1호선 제기동역 ①번 출구 도보 7분
  • 문 의 : ☎ 212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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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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